월간 양식산업 썸네일형 리스트형 월간 양식산업(96년 4월) [르포] - 어깨 너머 배운 기술로 까다로운 양식에 성공 대구광역시와 접한 경북 칠곡군의 봉암리 국도변에는 8백평 남짓한 자라양식장이 있다. 겉으로 보기에는 허술하기 짝이 없지만 우리나라에 자라양식이 있게 한 배상기씨(대구 자라양식장 대표)의 땀과 꿈이 어린 삶의 현장이다. 18년 동안 이스라엘 잉어(향어) 유통에 종사한 배사장이 자라양식에 뛰어든 때는 초창기라 할 수 있는 지난 91년 8월. 자라양식의 선구자 부족한 자금보다도 더 큰 어려움은 친어의 확보와 사육기술의 부족이었다. 국내에는 참고서적이나 견학장소가 없었던 시절이라 일본과 중국을 넘나들며 수집한 자료와 어깨너머로 본 시설과 기술을 우리 땅에서 재현하기란 그리 쉽지 않았다. 여름철에는 실내 기온이 50 습도가 1백%에 가까운 사육지의 환경은 배사장의 집념을 불태우기에 충분했다 수많은 실패를 거듭후 .. 더보기 이전 1 다음